세발나물의 또 다른 이름은 갯나물입니다.
전라남도 신안과 진도 등 갯벌의 염분을 먹고 자라는 갯나물(이하 세발나물)은 이른 봄에 캐서 먹는 인기 있는 봄나물 중 하나인데요. 세발 나물 자체가 짠맛이 있어서 특별하게 간을 하지 않고 무쳐 먹으면 아삭하게 맛있습니다.
나물 요리 중 데치지 않고 겉절이로 먹는 나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세발나물 이란?
세발나물은 잎이 가늘고 긴 모양으로 세 개의 잎이 자라면서 여러 마디로 뻗어나가는 갯벌에서 자란다고 해서 갯나물 또는 세 개의 잎이 뻗은 모양을 보고 세발 나물이라고 부른답니다.
세발나물 제철은 언제?
갯벌의 염분을 먹고 나라서 그런지 나물 자체에서 짠맛이 나며 이른 봄에 캐서 많이 먹습니다.
여러 마디로 뻗어 자란 세발 나물은 아삭한 식감이 있어서 세척하여 바로 먹을 수 있는 나물입니다. 주로 해남, 신안, 진도, 무안 등 남해안 지역에서 11월~4월 초까지도 수확되는 나물이며 겨울, 초 봄나물 입니다.
겨울을 이겨낸 나물이기 때문에 단맛과 짠맛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나물이랍니다.
세발나물 효능
해충이 적으며 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여러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나물입니다. 보통 세척한 후 바로 초 무침 하여 먹거나 겉절이, 부침개, 샐러드 등 다양하게 조리되는 것이 특징인데요.
세발 나물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항산화 작용에 효과가 있고, 피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함유되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갯벌에서 염분을 먹고 자란 나물이다 보니 칼슘과 칼륨, 나트륨, 인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세발 나물은 변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샐러드에 곁들여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발나물 보관법
세발나물은 솔잎처럼 가늘고 얇은 잎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잎에 힘이 있고 곧으며 잎이 진한 연 녹색인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세발나물의 경우 구매 후 오래 두고 먹을 경우 신문지에 싸서 비닐 팩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1주일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저는 한번 구입하게 되면 3일 안에 소진되기 때문에 따로 신문지에 감싸지 않고 비닐 팩에 넣고 공기를 넣은 상태로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면 3일은 신선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는 구매 후 뿌리 그대로 시든 잎을 다듬은 후 살짝 데친 후에 찬물에 헹군 후 먹을 만큼 소분하여 지퍼백에 담은 후 냉동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냉동 보관하면 최대 한 달을 보관할 수 있지만 삶아 냉동 보관하기 때문에 해동하면서 생기는 물이 세발 나물의 특유한 힘 있는 잎사귀 형태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 유의해 주세요.
제철 나물을 찾고 계시다면 시작되는 봄에 세발 나물로 맛있는 요리해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