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면서 8살이 된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듯 몸살 감기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주말 키즈카페에 방문했을 때 유난히 사람이 많았던 탓에 감기가 걸렸을 거라 생각했는데 갑작스런 고열로 소아과에서 독감검사를 진행한 결과 A형 독감 판정을 받고 먹는 타미플루 대신 페라미플루 수액으로 처방 받아 약 30분간 진료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생각보다 39도가 넘는 고열이 오래 지속 되다 보니 A형 독감이 올해는 강하게 전염이 되고 있구나 싶네요.
독감 검사 비용과 페라미플루 수액 치료는 비급여 이기 때문에 가격과 보험 실비 청구가 가능한지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A형 독감 고열 증상 및 독감 검사 비용
증상 발현은 일요일 오전 7시에 37.7도의 미열로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히 아이가 추운 날 외출과 함께 몸으로 많이 놀았기 때문에 단순히 몸살 감기라고 생각하고 소아과 에서 감기약 처방을 받아 왔는데 하루 종일 38도를 유지하면서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다음날 새벽 5시에 39도 고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약 하루 만에 나타난 고열 증상 이여서 바로 소아과로 다시 내원 했으며 독감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비급여 항목이라 검사 비용이 30,000원이 청구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는 약 15분 내외로 비교적 빨리 결과를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 검사와 같이 비강(코)으로 진행되는 검사이기 때문에 아이가 조금 힘들어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밤새 39.6도 고열이 약 9시간 지속되어 응급실에서 해열 주사를 맞았더니 37.6도로 떨어지면서 약 3일에 걸쳐 36.8도 정상 체온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은 고열로 쳐질 수 있으니 아이의 컨디션에 맞춰 해열제와 해열 주사를 적절하게 처방 받는 것이 좋아요.
페라미 플루 수액을 맞았다고 해도 2~3일은 열이 날 수 있다고 소아과 선생님께서 설명도 해주셨기 때문에 적절하게 아이 컨디션에 맞게 해열제로 열을 내리다가 어느 순간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 지지 않아서 해열 주사를 맞기로 결정 한 것이랍니다. 고열 이여도 컨디션 좋은 아이들이라면 지켜 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A형 독감 페라미플루 수액 치료 시간 및 비용
독감 판정을 받고 바로 진행된 수액 치료는 페라미플루 인데요.
타미플루는 하루 2번, 5일을 먹어야 하는 먹는 치료제인 반면 페라미플루는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치료로 30분이면 주사를 다 맞을 수 있어요.
대신 비용이 비급여로 80,000원이 청구 되기 때문에 비용 적으로는 비싼 것 같네요.
하지만 타미플루 약이 독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하루 2번, 5일을 먹기 힘들기도 하고 약을 먹은 후 토하는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정맥 주사가 힘들기는 하지만 한번 맞으면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약 먹이기 어려운 어린 아이들에게도 많이 처방 되는 것 같아요.
대신 타미플루와 마찬가지로 페라미플루도 부작용으로 아이가 많이 쳐지고 혹시 독감은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 관찰 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주의 사항이 있었습니다.
먹는 치료제로 처방 받을 지 수액 치료로 진행할 지 의사 선생님과 꼭 상의 한 후 아이에게 맞는 치료법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A형 독감 비급여 항목 보험 실비 청구 방법
페라미플루 수액 치료는 약 30분간 진행되며 그 사이에 고열이던 아이도 39도에서 37.7도 미열로 떨어 졌어요. 소아과에 진료비 계산 전 보험 실비 서류를 부탁 드렸습니다.
- 진료비 영수증
- 진료비 세부내역서
통원 치료 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는 서류로 진료비 영수증과 진료비 세부 내역서를 발급 받아 바로 실비 청구했어요. 생각보다 독감 페라미플루 수액 주사가 비용이 비싸기도 하고 검사 비용도 3만 원으로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진료 후 보험이 가입되어 있다면 꼭 청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