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8주에 접어들면서 10개월, 이제 막달이네요. 예정일 2주를 남겨두고 배뭉침도 눈에 띄게 자주 있고, 하루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밑바닥을 보이는것 같아요. 하지만 힘을 내야 태아도 마지막까지 힘을 내겠죠!
◎ 임신 후기 38주 태아
:: 키는 약 50cm, 몸무게는 약 2.5~3.4kg 정도라고 해요. 몸무게는 머리둘레와 복부둘레의 평균으로 입력되는 값이라 정상 범위안에만 들어온다면 대체적으로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37주가 넘어가면 모체에서 항체를 받아들여 저항력도 생기고 내장이나 신경은 이미 완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태아가 세상밖으로 나와도 문제없는 시기가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40분 주기로 잠자고 깨는 생체리듬까지 생겼다고 하니 이제 사람 다 되었네요. 헤헤
하지만 출산을 준비하는 산모는 가진통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라 입원용품과 출산용품을 슬슬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왔지요.
저 또한 출산가방을 천천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출산가방은 따로 리뷰 올리겠습니다!)
이제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을 방문하여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체크하고 출산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오늘 저는 내진검사를 하고 왔답니다.
얼마나 겁먹고 긴장했던지. 하지만 내진검사 1분도 안걸렸어요! 긴장하지 마세요 모두!
◎ 출산 전 내진검사 (골반 내진)
:: 자궁 및 자궁 부속기를 촉진하여 그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방법으로, 내진을 통해 자궁의 크기와 자궁경부의 상태를 파악하고 자궁 경부가 얼마나 열렸는지에 대한 진찰을 시행한다.
분만 진행 중에는 진행 상황을 알기 위해 내진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며, 자궁 경부의 상태 외에도 태아가 얼마나 골반 내로 진입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내진 검사 결과 저는 아직 자궁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흑흑) 이제 가벼운 운동과 움직임으로 태아가 아래로 내려오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하시니 오늘부터 집중 운동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빨리 나오거라 아기야!
◎ 임신 막달 운동
1. 짐볼을 이용한 운동
2. 계단 오르기 (계단 내려가는것은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오르기를 권장합니다.)
3.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기 (일명 개구리 자세라고 하는데 막달에는 개구리 자세가 좋다고 하네요.)
4. 간단한 집안일 (이제 걸레질로 청소와 빨래 집안일을 해서 몸을 많이 움직여 활동량을 증가시킵니다.)
5. 걷기
그래도 체중도 증가하고 무릎과 관절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가급적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짐볼과 요가, 걷기와 같은 산책하기 운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오늘 저녁부터는 폭풍 걷기를 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덥고 습한 날씨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체력 보충은 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