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준비를 하다보니 하루하루가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이예요. 36주5일이 지나면서 2주 만에 병원을 찾아 오늘은 태동검사를 받고 왔어요. 배와 아기 심장위치에 기계를 붙이니 기계에서 우렁찬 아기 심장소리가 나더라구요.
보통 태동검사는 마지막 산전검사와 함께 진행되는데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는 산전검사를 하고 태동검사를 2주 후에 진행하더라구요.
산전검사 결과 단백질 부족과 비타민D 부족으로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고 단백질 식단으로 식사를 하라 하셨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네요. 임산부에게는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고 하니 임신 초,중기 예비맘은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섭취하시기 바래요.
◎ 태동 검사(non-stress test) : 비수축검사
:: 막달 출산 전, 진통이 오기전에 태아의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법입니다. 산모가 느끼는 태아의 움직임과 태동에 반응한 태아의 심박수의 변화를 기계적으로 분석하는 검사입니다.
또한 출산전 마지막 달에 진행되는 조기진통을 감지하고 자궁 수축을 주기적으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검사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고 누워있는 30분동안 태동이 느껴지면 버튼을 누르면 끝.
하지만 산모가 똑바로 눕고 30분을 있기는 생각보다 불편할 수 있으니 담당선생님께 말하고 편한 자세로 태동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걱정 안하셔도 된답니다!
아주 쉬운 검사였지만 태동에 집중하려니 집에서 그렇게 발로 빵빵 차는 듯한 태동도 병원이라 그런지 조용해서 문제있다고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괜히 간호사분께 “집에서는 엄청 활발한데 검사하려니 조용하네요” 라고 말했다지요.
30분의 검사 시간동안에 태동이 한번도 안느껴 진다면 태동이 느껴질때까지 계속 추가적으로 검사를 진행 해야 한다고 해서 괜히 놀랬는데 사실은 배에 부착한 기계로 태동이 다 감지 된다고 하네요. 헤헤
검사하는 30분 동안 잠깐의 자궁 수축이 있었는데 제가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그래프에서는 나타나더라구요.
막달에는 자궁수축이 주기적으로 자주 나타난다면 꼭 병원에 내원해서 검사를 받아야 해요. 조기 진통일 수 도 있으니까요.
선생님께서 36주면 출산을 해도 이상있는 시기가 아니므로 출산준비를 하면서 혹시 모를 비상시를 준비하라 하시더라구요.
괜히 긴장되긴 하지만 얼른 아기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네요.
지난번 산전검사를 진행하면서 검사비용이 10만원 넘게 은근 많이 나와서 태동검사비용도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태동검사 비용은 약 8천원.
진행하던 초음파 비용과 합쳐져 2만원이 나왔답니다.
이제 2주마다 가던 산부인과를 1주마다 내원하라 하시고 드디어 저도 내진 검사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예정일까지 생각한다면 이제 3~4번의 산부인과 방문 후에는 예쁜 아기를 만날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