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 5일차. 저도 임신당뇨검사(임당검사)를 하는 날이 오고 말았네요. 1주일 정도 식단 조절 하면서 살도 안찌려고 노력도 하고, 평소에 당뇨라는건 남의 일 처럼 스치며 지나갔는데요.
정상체중인 산모들도 임당검사날 수치가 높게 나오기도 하고 혈압도 높게 나오기도 하고, 다양한 경험 사례들이 많아서 괜히 긴장되는 하루로 기억이 되요.
20주차에 미리 주셨던 임당검사 시약은 냉장고 보관으로 차갑게 마시면 먹기 편하다 하셔서 하루하루 시약을 보면서 어떤맛일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맛은. 정말 탄산없는 환타맛. 제가 느끼기엔 엄청 달았어요. 시약을 먹고 난 후 정확히 1시간 후 채혈을 한다고 시간 잘 지키라는 선생님의 신신당부와 함께 임당검사 시작.
병원마다 정상수치를 조금씩 다르게 두는 것 같아요. 보통 당수치 130~140을 잡고 그 이상이 나오면 정밀 검사를 통해 확정을 받게 되는데요. 임당검사 시약이 워낙 달기 때문에 시약반응에 높게 나오는 산모들도 있다는 사례도 있었고, 검사날 긴장감을 통해서 혈압도 평소보다 높게 나온다는 사례들도 볼 수 있었어요.
저 또한 보통 110/82 나오던 혈압이 긴장했던 탓인지 134/75 가 나와서 선생님이 조금 높게 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1시간 후 채혈하여 나온 당 수치는 138 (두둥) 얼마나 긴장 되던지 저도 턱걸이 였어요. 다행히 몸무게는 한달 사이 1kg 증가로 우선 초음파 검사로 태아 상태 체크해 보자시던 선생님이 24주의 태아 상태로 머리 둘레와 복부둘레 몸무게 모두 표준 정상으로 나와서 턱걸이 통과. 임산부 들에게 임신중독, 임신 당뇨 등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임신 중기 (~24주) 임당검사는 어떤것인지 자세히 알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요.
◎ 임당 검사란?
– 임신중에는 프로게스테론, 코르티솔 등의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러한 호르몬이 혈당량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인슐린의 역활을 방해하고, 혈당을 올려 임신성 당뇨를 유발시켜요. 임신성 당뇨는 임신 중기에 발생하며, 임신 24주~28주에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임신성당뇨검사(임당검사)를 하면 알 수 있어요. 100g 토도당을 경구 투여한 후에 1시간 간격으로 혈당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당뇨병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예요.
◎ 임당 확진시 치료
– 전문 영양사와 영양상담 후 식사요법을 해야해요.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인슐린을 투여하고 자가혈당 측정을 꾸준히 기록하여 인슐린의 용량을 조절하게 되는데요. 경구 혈당 강하제를 투여하는 방법으로는 일부 논란이 있지만, 임신 중에는 추천되지 않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의사와의 상담후 처방을 받으면 될 것 같아요.
◎ 임신 당뇨에 의한 합병증
– 임신 중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태아, 산모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것은 모두 알고 계시죠.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의 상당수에서 분만 후 시간이 지나면 당뇨병이 다시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해요.
◎ 예방 방법
- 급격한 체중 증가를 피하고, 식단 조절을 통해 체중 관리 필요.
- 적당한 운동량과 수분 섭취
- 적절한 열량 공급 및 영양소 분배가 필요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