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임신34주(9개월)에 접어들면서 아기를 위한 출산준비도 거의 마무리되었고, 저도 이제 출산가방만 싸면 되는건가요. (떨려요 떨려.)
지난번 초음파검사때 아기가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있어서 보여주지 않아서 궁금했는데 이제 세상밖에 나올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산부인과에서도 4주만에 한번씩 갔던 내원을, 이제 2주후에 내원하라 하시고 막달 피검사를 하신다고 해요.
막달이라니요!
막달 피검사 후에는 이제 일주일에 한번씩 체크하고, 그 무서운 내진검사가 남은건가요.
밤에 잠드는게 불편할 정도로 아기의 태동도 더 활발해 지고, 오래 걸으면 다리도 아프고 허리도 결리고, 막당 증상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막달 임신부들은 모두 안녕하신가요?
◎ 임신34주 산모의 증상
– 자궁이 점점더 커짐으로 위, 심장, 폐를 눌러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 자궁이 방광을 압박해 배뇨 횟수가 는다.
– 엉덩이와 골반이 아프다.
– 때에 따라 두통과 현기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는 요즘 밤에 잠을 제대로 자기가 힘들더라구요. 물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2~3시간마다 자꾸 화장실을 들락날락.
새벽에도 활발한 아기의 움직임 덕분이랄까요.
그래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이니 조금만 더 참아 봐야겠죠!
◎ 임신34주태아의 모습
:: 임신 34주, 임신9개월의 태아는 이제 몸무게는 평균 2.3kg, 태아의 키는 약 45cm 정도 된다고 해요. 피하지방이 늘면서 이제 몸 전체가 포동포동 살도 오르고, 외부 자극에 반응하며 표정으로 표현을 한다고 하네요.
아기의 웃고, 찡그리는 모습을 초음파도 운좋으면 볼수 있다고 하니 다음번 초음파 검사때 기대해 봐야 겠어요.
자궁이 내부 신체기관들을 많이 누르기 때문에 밥을 먹어도 소화가 안되는 시기예요.
유동적인 음식을 규칙적으로 자주 먹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그리고 막달에는 몸무게가 급격히 늘지 않도록 조심해야해요. 아무래도 평균 10~15kg 증가를 하기 때문에 무릎 관절도 손상되기 쉽고, 산모가 출산할때 많이 힘들기 때문에 체중조절은 출산 전까지 꾸준히 해줘야 해요.
이제 태아의 폐도 다 자랐기 때문에 세상에 나와도 문제 없는 시기인 만큼 출산을 대비하여 외출시 산모수첩를 휴대하고 출산 준비물을 챙겨 두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는 틈틈히 분만 호흡법 연습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겠죠?! 무더운 여름 출산 준비로 고생하는 예비맘들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며 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