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기로 접어 들면서 입덧도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한달에 한번 검진을 받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기분이예요. 벌써 임신 28주에 접어들었답니다. 26주부터는 태동도 강해져서 혼자만 느꼈던 태동을 이제 배가 볼록볼록 움직여서 주변에서도 같이 느낄수 있어서 신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 임신 후기(third trimester)로 분류되는 임신 28~31주
:: 배가 제법 나오는 시기라 오래 걷거나 움직이면 허리가 아프고 쉽게 피로해 지는 시기예요.
충분한 휴식과 여유를 두고 움직여 주세요. 산모가 피로함을 느끼면 배고 자주 뭉치기 때문에 휴식이 중요해요.
:: 자궁이 제법 커지기 때문에 위나 심장이 눌려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답답함을 느낄수 있어요.
똑바로 누워서 잠들기가 불편하고 숙면을 취하기가 힘들어 지는 시기예요.
◎ 태아의 크기
– 키는 약 40~45cm, 몸무게 1500g~1800g
– 이제 골격이나 감각기관이 거의 발달되거나 완성된 시기이고, 호흡 연습을 시작하는 시기예요.
이때 느낄 수 있는 태동 중 하나가 딸꾹질이예요. 저는 배에서 일정 간격으로 태동이 느껴져서 심장박동이 크게 느껴지는 줄 알았는데 3~5분 사이에 멈추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물어봤더니 태아가 호흡 연습을 하다 양수를 마시게 되면 순간적으로 딸꾹질을 한다고 해요.
◎ 주의사항
:: 출산이 다가올수록 산모의 기분 변화가 급격히 변화가 될 수 있어요. 불안감, 초조함, 우울감 등 감정의 변화를 옆에서 남편이 잘 챙겨줘야 해요. 이시기에는 자궁이 혈관을 압박하여 정맥류, 치질, 변비, 부종이 생기기 쉬워요. 몸무게의 증가로 다리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으니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좋아요.
:: 임신 중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니, 임신 기간에는 철분 요구량이 가장 많은 시기라고 해요. 철분제를 잘 챙겨먹고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빈혈 수치를 체크해 주셔야 하는 시기입니다.
:: 정상 적인 신체비만지수를 가진 산모들은 임신 중 11.5~16kg 사이의 체중이 평균적으로 증가 하게 되는데 이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