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더워지는 날씨에 성인, 유아 수족구병 주의보가 인터넷 기사와 TV 뉴스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영유아(0~6세) 사이에는 감염환자가 급등하고 있다고 해요.
도일찡도 예외없이 지난 주말 구내염에 걸리고 말았는데요. 사실 어디서 전염되어 감염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집에서 철저히 위생에 신경쓴다해도 걸린다는 점. 무서워요 전염병.
지난 주말 37.6도의 미열로 시작된 구내염. 사실 이때는 더워진 날씨에 에어컨을 틀어서 감기가 오나보다 싶어서 쉬면 괜찮아 지겠지 했어요. 다음날에도 미열이 계속되고 목이 아프다고 하는 아이 말에 바로 소아과로 갔답니다.
두둥. 진단명은 구내염.
입 안쪽으로 하얀 염증이 몇개 생겼다고 요즘 구내염, 수족구 유행이니 조심하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일단 어린이집은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시면서 약 처방을 해주셨어요.
• 구내염 이란? 구강에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을 통틀어 구내염이라 한다. 그러나 구강의 점막에 발생하는 질환들은 다양하면서도 병변의 모양이 서로 비슷하여 감별진단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병력청취와 관찰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구내염은 궤양성 구내염, 수포성 구내염, 미란성 구내염으로 나뉜다.
• 원인 : 구내염의 발병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세균감염, 결핵감염, 매독감염, 곰팡이감염,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감염성 원인이 있다. 또한 비타민 결핍과 철분결핍으로 인한 영양장애가 발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출처:네이버 백과사전]
구내염과 수족구병은 모두 입안에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구분하기 어려울수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수족구병은 손,발에 수포가 잡히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이부분을 잘 체크해 주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구내염의 경우 입안에서 물집으로 시작해 입속 전체로 번지기도 하고 구내염에서 수족구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하네요. 무서워라.
대체로 구내염의 원인이 면역력 약화나 바이러스 에 의한 감염 질환으로 많이 보기 때문에 아이의 영양 보충을 좀 해야될 것 같아요.
구내염 진단 둘째날 저녁 38.6도까지 열이 올라서 해열제를 4시간 간격으로 먹이니 그래도 약이 잘 받았는지 열은 바로바로 떨어지더라구요. 39도 고열까지 오를까봐 밤새 지켜봤는데 다행히 고열까지 가지 않고 미열이 약4일 정도 지속되다가 뚝 떨어졌어요.
3일치 약을 다 먹고 다시 찾은 소아과 에서도 아이가 잘 이겨낸것 같다고 하시면서 구내염이 약하게 잘 지나간것 같다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모를 예방에 외출은 삼가하고 주말 지나고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하시더라구요.
두번째 소아과 방문에서 처방받은 약 다 먹으면 이제 병원 안와도 된다고 하셔서 기분좋게 귀가 했어요. 치료기간(약먹은기간)은 총 6일이였고, 열은 고열까지 가지 않았지만 미열이 4일만에 아이의 평소 체온으로 돌아왔어요.
그래도 구내염이라 입안이 아파서 먹기 힘들었을텐데 일반식도 잘 먹어주고 컨디션 좋게 집에서 잘 놀아준 아이가 대견하더라구요. 저도 구내염은 처음이라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봤는데 구내염과 수족구병은 다른 백신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휴식이 가장 우선이지만 아이가 힘들지 않게 항바이러스제와 소염제를 처방해 주셨어요. 기침을 조금 한다고 하니 선생님께서 기침,가래 가루약까지 처방해 주셨더라구요. 그래도 약 먹으니 기침은 많이 줄어들었고 컨디션도 잘 회복해서 다행다행.
이번 주말만 지나면 놀러가자. 고생했어 도일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