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도일찡은 편도가 큰편은 아닌데 활동을 많이해서 피곤하거나 호흡기 질환으로 열이 올랐다 하면 90% 편도염 진단을 받고 고열은 최소 2~3일은 기본이예요. 두돌 지나면서 아이가 조금은 컷는지 소아과에서 처방해주는 약 먹고 입원하지 않아도 집에서 잘 회복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고열이 오래간다 싶으면 저는 아이를 위해서는 입원하는 방향으로 생각해주도 있답니다.
2018년 12월 24일 미열로 시작해서 38도를 넘자마자 병원가서 진료 받고 독감이 유행이여서 인지 바로 독감검사를 진행했는데 역시나 독감진단을 받고 5일 타미플루를 잘 먹어준 도일찡.
다행히 고열까지는 안가고 열도 하루만에 내려서 안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르는 열. 이번에는 고열로 39.7도.
이건 아니다 싶어 병원을 다시 찾아갔는데 편도염 진단을 받았답니다. 흑흑.
워낙 열 났다하면 편도가 붓고, 하얗게 염증도 보여서 조금은 예상했지만 독감 끝나자마자 편도염이 와서 아이에게 약을 많이 먹이는것 아닌지 걱정도 많이 되었어요. 냉장보관하는 항생제. 그래도 편도염은 항생제를 끝까지 잘 먹어야 금방 나으니 시간에 맞춰 잘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아이가 목이 붓다보니 잘 못먹고 잠만 잔다면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추는것을 추천드려요.
도일찡은 사실 편도염이여도 잘 먹고 컨디션도 좋지만 소아과 선생님께서 수액 맞고 가라하셔서 맞고 왔더니 열도 금방 떨어지고 컨디션도 회복되었어요. 수액은 역시 신의 한수!
집에와서 약 잘먹고 컨디션 좋았는데 2일째 부터 고열이 또 다시 올라서 병원가서 피검사 해보니 염증수치가 13배까지 올랐다고 입원을 권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입원 시작.
그래도 집에서 고열로 고생하는것보다 병원에서 수액 맞으며 빨리 회복하는것이 좋을 것같아 선택했어요. 사실 병원 생활하면 아이도 엄마도 모두 고생이란 건 알지만 열이 너무 오래 지속되는것도 안좋으니 어쩔수 없는 선택.
다행히 열은 3일만에 떨어지고 38도 넘지 않는 미열로 하루, 총 4일을 끝으로 열은 36.8도 정상 온도로 돌아왔어요. 새해를 병원에서 보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역시나 건강이 최고라는 점. 흑흑.
올해는 이제 4살이 되었으니 더 강해지고 면역력을 함께 길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