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기간 10달동안 태아를 보호해 주는 것은 바로 양수입니다. 태아는 양막이라는 얇은 막에 둘러 싸여 있으며, 양막 안으로 양수가 차있고, 태아는 이 양수 안에서 떠있는 상태로 자라게 됩니다. 임신시기에 맞추어 양수 양이 각각 다르며, 개인마다 양수의 양도 차이가 있습니다. 임신 7~8개월 (28주~32주)사이에 최고 500~1000ml양의 양수가 증가하며 임신 말기에서 300~800ml로 예정일에 가까워 질수록 양수의 양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 양수의 역활
:: 외부의 외력이 가해지는 것에 대해 양수의 완충 작용으로 태아와 탯줄 등을 보호해 주며, 태아의 운동을 자유롭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태아의 운동발달을 돕고, 양막과의 유착을 막아주는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합니다. 또한 태아의 체온 조절을 도와주며, 분만시 자궁의 입구를 여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 양수 안의 태아
:: 태아는 양수안에 떠 있으면서 양수를 먹고 밷으며, 배설하여 양수 순환의 큰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양수의 성분은 바닷물의 성분과 비슷하다고 하여, 임신 초기에는 무색을 띄며, 후기로 갈수록 태아의 상태 변화에 따라 점점 탁해집니다. 태아가 양수를 먹고 밷으는 과정에서 양수량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되며, 태아가 자랄 수록 섭취하는 양수량이 증가하고 그만큼 배출하는 양도 증가합니다. 결국 양수는 고여있는 것이 아니라 생성되고 태아가 섭취하기를 반복해 무균상태의 새 양수로 매일 교체가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양수 부족 증상
:: 흔히 양수 부족 증상은 양수 과소증이라고 표현 합니다. 저 또한 초음파 검사시 양수가 부족한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수분 섭취에 신경을 많이 썼었습니다. 사실 양수 부족으로 임신부에게 주는 직접적인 부작용과 영향은 없을 수 있습니다. 양수 부족 증상으로는 기존 생성되어있던 양수가 줄어들면서 배가 더이상 나오지 않거나, 임신 주기에 비해 배가 나오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또는 출산 기간 까지 평균 적으로 늘어야 하는 체중이 늘지 않고 정체 되있을 경우 양수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양수 부족으로 태아에게 주는 영향은 태아의 몸이 자라면서 자궁 벽에 닿아 뼈에 기형이 생길 수 있으며, 탯줄이 태아를 압박할 수도 있어 양수 부족은 태아에게 위험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양수 부족의 원인
:: 양수 부족의 원인은 다양하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양수 과소증이 아니라 하면, 충분한 수분섭취로 양수의 양을 늘릴 수 있습니다. 임신부들의 부족한 수분 섭취와 임신 초기에 겪은 입덧으로 수분의 배출이 많이 일어 났기 때문에 꾸준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양수 부족 증상의 진단을 받았을 경우 수분 섭취로 양수의 양이 조절 되지 않은 임신부들은 입원을 통해서 수액 처방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심할 경우 양수를 자궁으로 직접 주입하는 양수주입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양수증가에 대한 정확한 치료법은 없기 때문에 꾸준히 내원하여 임신부의 건강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속의 태아의 건강으로 직접 연결 되는 양수이기때문에 특별히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