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롱이라는 태명을 가지고 열달을 품고, 정확히 예정일에 나와준 요롱이가 효자라며 기뻐했었는데 벌써 백일이 훌쩍 넘었어요! 정확히 요롱이가 세상에 나온지 116일된 오늘! 입니다.
어떻게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흘렀는지 평일인지, 주말인지 요일개념 없이 시간을 보낸지도 백일이 지났네요.
이렇게 독박육아를 하고 있답니다. 헤헤
(그래도 남편이 많이 도와준덕에 육아헬은 아니였어요!)
도일이가 94일째 되는날.
스스로 뒤집기를 했답니다!!
보통 아기 뒤집기 시기는 생후 4개월~6개월 이라고 하는데요.
조금 더 빠르게 뒤집는 아기도 있고, 조금 늦게 뒤집는 아기도 있고, 아기의 성향 차이라고 하니 기다려 주는것이 좋겠지요.
그래도 부모의 마음인지라 언제 뒤집나. 많이 기다리게 되잖아요.
(저 또한 기다림의 연속이였다지요.)
이때.
뒤집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아기가 낮에 노는 시간을 이용하여 더미타임을 해주는 것이 효과 만점 이라고 하네요.
터미타임이란 아기를 엎드려 놓고 베개를 팔에 받쳐주어 팔힘과 배힘, 그리고 목의 힘을 길러주는 효과를 준다고 해요.
즉, 운동발달을 빨리 진행시켜 줄수 있다고 하니 효과 만점!!
저는 아기가 목에 힘을 조금씩 주기 시작할때 쯤, 하루하루 터미타임을 해주었어요.
그래서인지 백일 전에 뒤집기를 성공하고 지금은 시도때도없이 뒤집기를 한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려는 건지 다리에 힘을 많이 줘서 엎드려 뻗쳐 자세를 많이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하.
◎ 생후 3~4개월 아기 발달
– 체중은 태어날 때의 약 2배가 되요.
–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면 잡고 흔들다가 입으로 가져가기 시작해요.
– 옹알이와 소리를 지를 수 있답니다.
– 목을 가눌 수 있게 되요. (엎어두면 고개를 잘 들어요)
–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도 자유롭게 돌리고 엄마,아빠 목소리에 반응하여 웃기도 한답니다.
– 수면의 대한 일정한 패턴이 생겨요.
◎ 생후 4개월 평균 체중과 키
– 남자 : 7.56kg / 65.3cm
– 여자 : 7.10kg / 63.8cm
도일이는 체중 7.2kg, 키 64cm로 평균을 잘 맞춰서 성장하고 있는답니다.
3.6kg으로 태어난 도일이는 백일에 몸무게가 딱 2배가 되었어요.
목에 힘도 들어가 제법 어린이 같은 모습이네요. 헤헤
◎ 도일이 수유패턴 (완분아기)
– 120~150ml 사이를 왔다갔다 하면서 낮에는 3시간 간격으로 먹어요.
– 저녁 8~9시 사이에 잠이 들고 새벽 2~3시 사이에 일어나 180ml를 먹고 다시 잔답니다.
– 그리고 아침 7~8시 사이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해요.
따로 수면교육은 하지 않았지만 조리원 퇴소하는 날부터 저녁 8시 이후에는 불을 끄고 티비도 키지 않았어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8시 쯤엔 잠을 자는 습관이 길러진 것 같아요.
이렇게 백일까지 잘 성장해주어서 대견하고 또 이 어린 아기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아파서 입원도 하는 일도 있었지만. 아픈만큼 성장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풀잠 자는 백일의 기적은 아직 없지만 그래도 괜찮아 도일도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렴!
백일 축하해! 울지말고. 사나이는 울면 안되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