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육아로 블로그 글 쓸 틈이 없는 초보엄마 1인으로 출산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느낌인데 벌써 백일을 앞두고 있답니다.
여름아기로 태어나 태열에 땀띠에 고생한 우리아들!
이번 여름을 보내면서 느낀것 중 하나!
아기피부는 엄청 예민하다는 사실!
아기피부는 언제나 보들보들하고 깨끗한 하얀 피부일줄 알았던 생각은 착각.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자마자 울긋불긋 태열로 인터넷 검색과 갓난아기를 안고 뛰어 병원으로 향했던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가네요. 헤헤
지금은 웃으며 이렇게 글을 쓰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얼마나 안절부절 하던지.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정말 아기들이 세상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것 같아요.
아침까지 좋았던 피부가 점심에 목욕을 마친 후 등을 보자마자 경악을!
울긋불긋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오돌토돌 말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짐을 싸서 놀란 마음으로 병원으로 향했답니다.
그 결과.
땀띠
그날 하티손 1% 로션을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선생님께서 충분히 집을 시원하게 해주고 보습에 신경쓰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집은 에어컨 풀가동으로 22도를 꾸준히 맞춰주고 있답니다.
아기는 덥다고 하지만 저는 추워서 이불을 꽁꽁 싸매고 있다는 사실.)
아기들이 바를수 있는 순한 로션 타입의 연고제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발라도 된다 하셨지만 저는 하루 바르고 사실 안발라 줬어요. 땀띠라고 하니 자연스럽게 가라앉을 거라고 믿었답니다. 힘내 아들!
그리고 한 일주일 정도 미지근한 물로 목욕 시키고 수딩젤로 보습을 수시로 해줬더니 천천히 가라 앉더라구요.
◎ 신생아 목욕
:: 보통 돌까지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만 씻겨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너무 자주 하면 피부가 건조해 질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여름에 태어난 아기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매일 목욕을 해줘도 괜찮다고 하네요.
저는 아침에 아기 옷이 눅눅해져 있으면 아침에 바로 물로만 목욕 시켜줬어요. 너무 하루하루 아기샴푸를 사용하면 자극 적이거나 건조해 지지 않을까 해서 이틀에 한번으로 샴푸를 사용해서 씻겼답니다.
◎ 신생아 온도 및 습도
:: 방안 온도는 20~21도가 적정 온도라고 해요. 어른들은 춥다고 느낄 정도 아기들은 열이 많이 때문에 덥게 키우면 안된다고 해요. 습도는 50~60%로 맞춰주면 좋다고 합니다.
저희 아기는 여름아기라 그런지 열도 많아서 22도를 꾸준히 맞춰주고 있어요.
습도는 보통 55~60%로 제습을 해주고 있답니다.
10월이 된 요즘에도 집 온도는 22~24도를 왔다 갔다 하면서 에어컨, 제습을 풀 가동중에 있어요.
이렇게 맞춰 줘도 목 접히는 부분의 땀띠와 가끔 올라오는 태열로 아직도 고생중에 있답니다.
아기피부는 꾸준한 보습과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맞나 봅니다. 흑흑
병원을 가도 보습해주라는 처방밖에 없네요.
여름아기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