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5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서울은 32도를 넘으면서 초여름이 아닌 한여름 날씨가 되어버렸네요. 아침부터 푹푹찌는 무더위로 집에만 있어도 땀이 줄줄.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밖에 외출은 꿈도 못꾸는 임산부네요.
또 에어컨 바람이나 차가운 음식은 피하라는 어른들 말씀에 점점 이 무더위를 이길 자신이 없는 요즘입니다. 흑흑
◎ 임산부들의 기초체온 상승
:: 배란 후 상승한 기초체온은 임신을 하면 계속 고온으로 유지가 된다. 보통 기초체온이 0.25~0.5도 상승하면서 평상시에도 몸의 열감이 직접 느껴지게 되는 시기이다.
임산부 들은 기초체온이 임신 전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 열감이 없던 사람도 여름때는 심한 열감과 불쾌감을 느낀다고 해요. 저는 평소 열이 많았던 터라 더.더.더 더운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임신 중기 이후에는 팔, 다리 등 몸이 붓는 부종을 경험하는 산모들이 많은데요. 임신과 동시에 수분, 혈액양이 증가하면서 손과 발이 붓는다고 해요. 이 같은 부종은 더운 여름날 더욱 답답하게 느끼는 요인이 된다고 해요.
이때 생리적인 부종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 나가기 때문에 수분 섭취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심할 경우 탈수 증상을 겪는다고 해요. 이럴때 이온음료나 생수를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니 꾸준히 물을 섭취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 임산부 건강하게 여름이겨내는 생활습관
1. 적정한 온도 유지
:: 에어컨을 너무 많이 쐬어도 임신중 몸은 약해져 있기 때문에 냉방병에 걸리기 쉽고 또 약 복용도 어려워 모든것이 조심스러운 시기이다. 실내,외 온도 차이를 약 5도 정도로 유지하고, 직접적인 에어컨 바람을 쐬지 않도록 한다.
2. 충분한 수분 섭취
:: 생리적인 부종으로 인해 수분 섭취가 꾸준히 이뤄져야 하는 시기이므로 하루 생수 8잔 이상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3. 꽉 끼는 옷, 반지 빼기
:: 생리적인 부종으로 인해 손,발이 붓는 시기인 만큼 평소 착용하던 반지는 출산준비를 위해 빼두는 것이 좋다. 혈액 순환에 방해되는 꽉 끼는 옷은 금물.
4. 간단한 샤워
:: 적정한 온도로 아침, 저녁으로 짧게 샤워를 한다. 무더위로 인한 야외 활동 보다 실내 활동을 하면서 불쾌지수를 낮춰주는것이 우선이다. 때이른 무더위로 기운도 없고, 무기력해 지는 요즘. 임산부들 원기 회복에 좋은 음식은 삼계탕, 콩국수가 대표적이라고 해요. 모두 잘 챙겨 먹으면서 건강한 출산을 준비해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