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점책 보는 시기
:: 신생아에게 초점책은 단순한 자극입니다. 책을 보여준다고 시각이 발달하는 게 아니라 아이의 초점을 맞추고 주막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것이 초점책 입니다.
생후 1~3개월엔 흑백 초점책, 3개월 이후에는 컬러 초점책을 보여줍니다. 흑백은 좌우 대칭된 것이 좋고, 복잡한 패턴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전달보다는 아이가 눈을 맞출 수 있도록 책을 세워 놓습니다.
아이가 책을 보고 눈이 커지는 등 반응을 보일때는 재미있어 하는 표현이니 안심하셔도 되요.
신생아 초점책을 구입할까 하다가 3개월 까지만 쓰는 흑백 초점책은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참고로 저는 7장씩 연결한 초점책 2권을 만들었답니다.
준비물 : 하드보드지 1장, 흑백 초점책 도안, 마스킹 테이프 검정색, 양면테이프 또는 풀, 칼, 볼펜, 자
우선 패턴도안을 프린트 해주세요. 도안 사이즈는 취향에 맞게 조절하면 되고, 저는 가로세로 9cm로 맞췄어요.
그리고 저는 태명을 넣은 텍스트 도안도 두장 추가해서 만들었어요.
(아기가 읽을수는 없어도 직접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히히.)
하드보드지 제단을 해주세요. 하드보드지 사이즈는 11cm로 도안보다 2cm 크게 제단 했어요.
나중에 마스킹 테이프로 둘레를 붙여야 하기때문에 여유를 두고 제단해 주세요!
칼을 사용하는 만들기이니 손 조심조심.
열심히 제단해서 자르고 잘라서 총 14개를 잘랐습니다.
그리고 양면테이프 또는 풀을 이용해서 초점 도안을 하드보드지 위에 붙여주세요.
집중집중 중앙 센터를 잘 맞춰서 붙여주세요!
그리고 이제 검정색 마스킹 테이프로 둘레를 붙여주세요. 저는 14장의 도안을 붙이려니 손에 쥐가 날 정도였답니다. 글씨나 그림이 겹치지 않게 붙여 주세요.
저는 그림을 너무 크게 프린트 했는지 중간중간 그림 몇개가 마스킹 테이프에 가려졌어요. 흑흑
이렇게 모두 마스킹 테이프로 둘레를 두르고 나서 이제 책처럼 연결하는 일이 남았어요!
도안과 도안사이를 0.3~0.5mm 사이를 두고 마스킹 테이프로 연결해주세요.
하드보드지 두께가 있기때문에 사이에 틈을 주어야 책처럼 부드럽게 접힌답니다.
꼼꼼하게 연결연결해서 지그제그로 접었다 폈다를 반복해서 책 접기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세요.
쨔쟌. 티비 보면서 4시간 정도 걸려 만든 신생아 흑백 초점책 입니다!
11cm라 그런지 만들고 나니 작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조금 크게 사이즈를 늘려서 만들어도 좋을것 같아요!
지그재그로 펼쳐서 보통 20~30분 정도 보여주라 하시더라구요. 저는 하루종일 펼쳐 놔야 하는 줄 알았는데 신생아는 눈의 시력이 아직 높지 않기때문에 가까이 오래 두는것은 안좋다고 하네요.
태어날 아기가 초점책 보면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네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