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는 가운데 저는 제주도를 향하여 출발했답니다. 태풍 때문에 비행기가 결항될 것을 조금은 걱정하며 공항으로 갔는데 다행히 비행기 이륙 성공!
제주시 해안동에 위치한 캠퍼트리 리조트 패밀리 스위트룸 후기
- 위치 : 제주시 해안마을서4길 100 (제주시 해안동 2556)
- 전화번호 : 064-795-8888
- 홈페이지 : http://camphortree.co.kr/
리조트는 개별 독채로 이루어져 있어서 주차공간도 충분했어요. 앞에 잔디도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느낌.
- 체크인은 15:00, 체크아웃은 11:00
- 인원 추가료는 33,000원 (침구 포함)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입구로 들어오면 분수대가 보이고 그 앞으로 보이는 건물이 객실을 체크인 할 수 있는 로비가 있어요. 로비에 레스토랑, 실내 수영장, 편의점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답니다. 로비에서 체크인하면서 주신 단지 안내도 인데 단지가 생각보다 엄청 크더라구요.
지도에 저희가 지낼 1097호를 표시해 주셔서 차를 타고 열심히 이동했어요. 저희는 아침 이른 비행기를 타고 왔는데 태풍때문에 오후 비행기들은 줄줄이 결항이 되더 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리조트가 텅텅 빈 느낌이였어요.
우리 오긴 왔는데 못돌아 가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으로 숙소에 입성!
패밀리 스위트룸 123m² 크기로 수용인원은 4~6인까지랍니다. 거실, 주방, 간이주방, 마스터룸과 게스트룸 각 룸 화장실 2개, 침대는 슈퍼킹베드와 싱글베드2개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50인치 LED TV(거실), 43인치 TV는 각각 객실에 이렇게 총 3대의 TV가 있고, 세탁기, 빌트인 냉장고, 에어컨,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헤어드라이기, 식기류, 와이파이까지!
세탁기가 있으니 오래 머물러도 빨래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아요. 세탁기에서 건조까지 되더라구요. 세제는 로비 옆 편의점에서 구입 가능해요.
주방세제는 구비되어있어서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요. 그리고 아이가 있다면 로비에 미리 얘기하면 젖병 소독기와 아기 욕조를 무료 대여해 준답니다. 오 친절친절.
식기가 이렇게 있다보니 일회용 접시는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었어요. 주방옆에 창문이 있어서 환기도 되고 태풍이 불어서 그런지 바람이 시원시원.
4인식탁도 있고 위에 식탁등까지 있어서 내집같은 느낌이 드는 건 뭘까요.
마스터룸의 슈퍼킹배드. 여기에 신랑 저 그리고 36개월 아들이 누워서 잤는데 전혀 좁다는 느낌이 안들었어요.
마스터룸에 있는 화장실 그리고 화장대. 드라이기가 있으니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요.
사실 화장실이 깨끗해야 저는 좋더라구요. 딱 처음 들어갔을때 느껴지는 깔끔함이랄까. 욕조가 있는데 깨끗했어요. 하지만 간단한 샤워 용품은 있는데 치약, 칫솔은 없으니 챙기셔야 해요.
게스트룸의 싱글베드 2개가 나란히! 침구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게스트룸 화장실엔 욕조가 없고 샤워부스만 있어요. 두번째 화장실도 깔끔해서 전체적으로 만족 대만족 했습니다.
게스트룸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간이 주방. 생각보다 메인 주방이 요리하다 보면 협소하게 느껴져서 신랑이 여기 간이 주방에서 고기를 구웠다는 후문이. 크크크.
빌트인 냉장고 크기도 넉넉해서 저희는 저녁에 장을 보고 태풍을 대비하여 음식을 리조트에서 만들어 먹었답니다. 제주도에 왔지만 집에 머무는 느낌은 뭐지.
그래도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했어요. 하루하루 아침에 청소도 해주시고 수건도 넉넉히 주셔서 감사했어요. 실내 수영장은 신랑이랑 아이가 가서 사용했는데 그렇게 넓진 않지만 아이들 물놀이 하기 좋은 사이즈 였어요.
비가 오지 않았다면 야외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저희는 못했답니다. 루프탑 역시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저희는 구경도 못했어요. 흑흑.
가족단위로 머물기는 캠퍼트리 리조트 추천이요!
[직접 예약 및 금액 지불하고 작성한 리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