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주가던 어린이서점 또래 아동서점에서 북바자회(책바자회)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랑이랑 같이 나들이겸 걸어서 책 구경하러 다녀왔어요.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좋은 행사가 있다고 하면 안갈수가 없잖아요? 헤헤
바자회 입구에서 멀지 않은곳에 또래 어린이 전문서점 노랑노랑 북트럭이 보였어요.
자주가던 서점이다보니 괜히 반가운 느낌.
아이와 함께 다녀온 북바자회 [전주 서신동 또래어린이전문서점]
저도 다양한 어린이 서적 브랜드들을 많이 비교해보고 우리 아이에게 좋은 내용을 접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상담을 자주 받고 있는데요. 어린이 서적은 어린이 서적 전문가에게 상담받는것이 가장 좋겠지요.
항상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또래어린이서점 사장님이세요.
소전집부터 다양하게 읽어볼수 있고 상담도 친절히 해주셨어요.
북바자회가 그런지 더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수 있었어요.
사실 어린이서점에 들어가면 뭔가 사야할것 같고, 물어보기도 쑥쓰러울때 있잖아요. 북바자회에 오니 이리저리 둘러볼수 있고 아이에게 책을 자연스럽게 밖에서도 접하게 해줄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였어요.
역시 책 하나 챙기신 도일찡.
그래도 점점 책을 거부하지 않으니 개인적으로는 절반 성공한 느낌이예요. 헤헤
이번에 도서출판 아람에서 자연이랑을 새롭게 리뉴얼 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궁금했는데 여기서 만났네요!
책 표지도 아이가 조금더 실사로 접할수 있게 입체북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니 다음번 서점가서 자세히 만나봐야 겠어요.
도일찡은 아직 자동차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는데 사장님께서 자동차에서 공룡으로 넘어가는 나이가 있다고 하시면서 소전집을 보여주셨어요. 요즘은 그림도 너무 사실같아요. 왠지 학습의 효과가 상승되는 느낌이랄까.
이번 또래아동도서 북바자회에서 추천 받아 구입한 소전집은 안도현시인의 동시그림책이예요.
동시라고하면 괜히 멀게 느껴지고 초등학교 들어가서 시를 접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사장님께서 말씀해 주시길 ‘시에 는 고급언어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아이에게 좋은 언어발달이 된다’고 하셔서 순간 번뜩!
저는 유아전집, 유아책 들만 눈여겨 보았지 동시그림책을 통해서도 이렇게 언어발달이 될 수 있구나 싶더라구요.
첫장은 이렇게 귀욤한 글씨체로 편집자의 말이 적혀있어요.
안도현 시인의 감각적이로 기발한 시어들의 특징에 맞추어 아기자기한 삽화로 한권한권 정성껏 준비했다는 말과, 아이의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를 아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 아이의 눈이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에 마음이 많이 갔답니다. 저도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아이에게 알려줘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책 첫 페이지에는 전체적인 동시가 나와있고 그 다음장 부터 삽화와 시어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페이지에 글이 많지 않아 아이가 받아들이기 쉽고, 제가 이야기 해주기도 좋았어요.
시어 라고 생각하니 은율이 느껴지는. 헤헤
한장한장 파스텔 톤의 삽화가 있어서 아이와 한장에서 이야기 나눌수 있는 요소가 풍부했어요.
삽화가 아기자기하다보니 아이도 관심을 많이 보이네요. 헤헤
역시 구입해준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27개월인 도일찡은 아직 말문이 확 트이지 않아 저도 책을 읽어주려 노력하고 있는 요즘인데요.
동시그림책을 통해 어렵지 않게 시어를 접하게 해주고 같이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잠들기 전 아이에게 소근소근 읽어줄수 있는 책.
저는 안도현시인의 동시그림책이 딱 그 느낌이였답니다.
아이에게 풍부한 고급 시어들을 이용해 언어발달에 도움을 줄수 있는 동시그림책 추천입니다!
[전주 또래아동도서 어린이전문서점]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고사평1길 19
전화번호 : 070-8806-5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