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이와 함께한 제주도 3박 4일 일정 중에 하루는 제주도 동쪽 구좌읍에 위치한 만장굴에 다녀왔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이라면 다양한 체험도 좋지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장굴은 한 번쯤 다녀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7월에 방문한 제주도는 매우 더워서 야외 활동을 하기에는 지칠 때쯤 동굴에 가면 시원하다는 추천을 받고 저희도 만장굴로 가보았습니다. 만장굴에 들어가면 온도가 서늘하기 때문에 어른은 괜찮지만 아이와 함께 간다면 아이의 얇은 긴 겉옷을 준비해 주세요.
제주도 만장굴 위치와 이용시간
• 만장굴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82
• 연락처 : (+82) 064-710-7903
• 이용시간 : 09:00 ~ 18:00 (입장 마감 17시)
• 휴관일 : 매월 첫째 수요일
제주도 만장굴 입장요금 안내
관람료 징수대상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린이 : 7세 이상 12세 이하인자
-청소년 : 13세 이상 24세 이하인자
-군인 : 하사이하의 군인(전투경찰,경비교도 포함)
-어른 : 25세 이상 64세 이하인자
-단체 : 10인 이상 동일목적으로 동시에 입장하는 일행
• 개인 요금 : 어른 4,000원
군인, 청소년, 어린이 2,000원
• 단체 요금(10인 이상) : 어른 3,000원
군인, 청소년, 어린이 1,500원
• 관람료 면제 : 6세 이하 65세 이상, 국빈, 외교사절단 및 그 수행자, 장애등급 3급~1급 본인 및 동행하는 보호자 1인, 장애등급 6급~4급 본인에 한함, 국가유공자 그 유족 및 가족증을 소지한 자, 독립유공자 5.18 민주화 유공자 그 유족 및 가족증을 소지한 자, 참전유공자 본인에 한함,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수급자, 명예도민증 소지자 및 그 직계존-비속, 제주특별자치도민과 재외도민증을 소지한 자
제주도 동쪽 코스 세계유산 만장굴 후기
코로나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났지만 만장굴에 방문한 방문객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물론 마스크를 모두 착용하고 입장하기 때문에 개인 방역에 신경 쓴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제주 공항에서 만장굴까지는 33km이며 자동차로 약 50분 정도 소요며, 동쪽 코스를 계획 중이라면 들러 볼 만한 명소인 것 같습니다.
무료로 주차할 수 있고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은 되지 않지만 주차장 그늘이 없어서 7월처럼 더운 계절에는 차 실내 온도가 많이 상승하니 주의해 주세요.
주차 후 정면에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광장이 나오고 약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매표소 표시를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시원하게 물 분수를 만날 수 있고 천천히 걸어 들어가면 만장굴 매표소가 나옵니다.
걷다 보면 매표소 앞에 휴관일 안내 표지판을 볼 수 있어요. 여행 일정 정하기 전에 휴관일을 체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장굴 휴관일은 매월 첫째 수요일이라고 하네요.
무료 대상자도 입장권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으니 매표소에 들러서 입장권을 구입 발급받아 주세요.
발권하고 좌측에 위치한 만장굴 입구로 들어가면 된답니다.
제주도 만장굴 안에서는 핸드폰이 터지지 않으니 그대로 켜놓으면 배터리 소모가 빠르니 비행기 모드로 바꿔놓아야 해요. 그리고 만장굴 바닥은 울퉁불퉁해서 구두를 신으면 불편하니 꼭 운동화를 신고 방문해 주세요.
또한 만장굴에 입장하면 화장실이 없으니 미리미리 다녀오세요. 저희는 만장굴에 입장한 후에 아이가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나갔다가 다시 입장했답니다.
만장굴에 입장하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생각보다 길어요. 7월에 방문한 만장굴 내부 온도는 17도였고, 온도차가 10도 정도가 나서 그런지 에어컨 틀어놓은 것처럼 서늘했어요.
3층 정도의 깊이로 계단을 내려가면 동굴이 시작된답니다.
계단을 조심히 내려가면 점점 서늘한 공기가 느껴지면서 동굴 입구가 보이는데 바닥이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고 물이 고여있는 곳도 있어서 조심 해야 해요.
동굴 천정에서 물이 떨어지기도 하니 물에 맞아도 놀라지 마세요.
아이가 들어가자마자 춥다고 겉옷을 바로 입었는데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미리 얇은 겉옷을 준비해 주세요.
만장굴은 조명이 있지만 어두워요. 핸드폰 카메라로는 잘 담기지 않아서 사진으로 많이 담지 못했지만 탐험하듯이 만장굴 곳곳에 보이는 여러 가지 형태의 내부 용암의 흔적을 아이와 함께 관찰하면 재미있는 경험이 된답니다.
동굴 끝에는 광장이 있으며 공개되어 있는 구간을 왕복하면 성인 기준으로 약 1시간 정도 걸리고 아이와 함께 한다면 1시간 30분 정도 계획하면 좋을 것 같고, 길이 좁아졌다가 넓어졌다가 바닥도 평평하지 않아서 어린아이들이 조금은 위험할 수 있는 요소가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