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리뷰하기 앞서 노트북 구매를 허락해 주신 남편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을 표합니다.]
야호. 야호!
가방보다는 기계욕심이 많은 아줌마 공대생입니다.
성능좋은 데스크탑이 있지만 왠지 전원버튼에 손이 잘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트북 구매를 원했던 본인 입니다.
결혼하기전 맥북에어을 사용했는데 얇고 가볍다 보니 그 후부터는 자꾸 얇은 노트북만 찾게 되더라구요.
본론으로!
HP Spectre 13 구매했습니다! 쨔쟈쟌.
저는 컴퓨터 잘 몰라요. 그냥 예뻐서 샀어요.
성능이라고는 ‘SSD는 빠르다’ 라고만 알고 있기 때문에. (차차 말씀드릴테지만 스펙터 부팅 5초도 안걸리는 느낌. 오오-)
얇은 노트북을 구매하고자 하는 저같은 컴퓨터 모르는 여성분들이 읽기 편한 리뷰이니 전문가 분들에게는 죄송해요.
세상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이래요.
택배가 어찌나 기다려 지는지! 안전하게 잘 왔니?
흥분하면서 상자를 뜯고 뜯다보니 이제서야 정신차리고 사진찍었네요.
어짜피 뜯길 상자!
아 맥북에어는 흰색 상자였다면 스펙터는 검은 상자. 뭔가 비교할거리 대상인가요. 두둥.
왠지 상자부터 예쁨예쁨이 느껴진다는.
스펙터에 박힌 로고는 깔끔하다고 이슈가 되었더라구요.
HP 스펙터 노트북을 딱! 꺼내면 밑에 뚜껑뚜껑이 있어요. 살포시 열어주면 구성품이 쨔쟌.
그래봤자 충전기와 USB Type C 포트를 변환해주는 젠더가 들어있어요.
그리고 화면닦는 융이랑 가죽 파우치도 들어있네요.
다들 이정도는 아시겠지만 충전기는 이렇게 끼워주셔야되요.
1.04Cm 울트라 슬림, 1.11kg 초경량 노트북! 이라고 광고에 나와있는데요.
진짜 슬림해요! 가볍고! 여자들이 좋아할 디자인이예요. (아줌마도 여자랍니다.)
대학다닐때 이런 노트북 있었으면 당장 샀을텐데. 아줌마가 된 지금에서야 만나다니. (그래도 반가워)
사진으로 보시면 옆에서 찍은 사진 같지만 노트북 뒤에서 찍었답니다. 후후.
그리고 USB Type C 포트가 3개 있는데 전원충전 및 다양한 외부기기 입력, HDMI 및 디스플레이 변환 단자를 활용한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하데요.
우측 두개의 USB 포트는 40Gbps 속도를 구현하는 썬더볼트 규격 호환 포트! 고속 데이터 처리가된다니 기대 둥둥.
옆에서 찍은 스펙터!
얇긴 진짜 얇네요. 장점 중 장점이 얇다는거.
위에는 HP 새로운 로고가 딱!
깔끔하긴 하네요.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본체라고 합니다.
바닥면에는 미끄럼 방지!
경량 탄소섬유 소재를 사용하여 좀더 가벼움과 강도를 동시에!
가볍기도 하지만 얇으니 휴대성으로 본다면 높은 점수를.
디자인 중에서 이 힌지 부분이 여성스럽다고 해야할까. 고급스러워 보이더라구요.
대학교때도 HP 노트북을 사용했었는데 얇은 키패드가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손이 작아서 인지 그냥 폭신폭신 눌리고, 소리도 크지 않아요.
백라이트도 환하게 들어오네요.
결론!
1. 스펙터 예뻐요. 하지만 비싸요. (가계부 쓰는 주부이다 보니 비싸게 느껴져요.)
2. 뒤에 골드라인에 지문 잘 묻어요. (개인적으로 신경안쓰는 부분이니, 지문 남는게 싫으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3. USB Type C 가 아직은 어색해요. 중간 젠더 사용으로 USB 연결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건 차차 적응하는걸로.)
4. 소음 있어요. (업데이트 할때 팬이 엄청 돌더라구요. 아기 재우고 컴퓨터 하는 주부로써 괜히 신경쓰이는 부분.)
제 점수는요.
★★★★ 90점!
개인적으로 얇고 가볍다는거에 다른 단점들이 완전 커버되는 느낌.
히히.
언제 이 노트북을 들고 외출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