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집에서 산후 도우미나 부모님께서 도와주시는 경우도 있지만 더운 여름이라 서로 예민해 질 수 있는 관계로 저는 출산 후 산후조리원을 선택했습니다. 주변이나 부모님께서도 최대한 산후조리원에서 몸을 회복하고 나오는것이 좋다고 하셔서. (산후조리원 퇴원하고 집에오면 육아 헬이라는 말도 있죠.)
출산가방준비가 결국은 조리원 생활때 필요한 용품들 이니, 우선 가볍게 필요한 필수품 먼저 챙겨두고 조리원 생활하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물건들은 남편찬스를 이용하여 하나씩 준비하려고 합니다.
출산 후 자연분만은 3일, 제왕절개는 약6~7일 정도 입원을 하고 몸 회복 후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7월 여름아기 출산 가방에 필요한 꼼꼼 리스트!’
엑셀 리스트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보내드릴께요.
(기본적인 사항 우선으로 작성한 리스트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출산가방을 준비해보자 하면서 우선 캐리어를 꺼내놓고 일주일간 마구마구 던져가며 이것저것 넣어보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가방을 싸면서 생각한것이 수유패드, 생리대가 전부인듯.
출산을 하고 나면 ‘오로’라고 하는 분비물이 나오게 되는데요.
◎ 오로
::자궁내벽에서 탈락된 점막과 세포, 박테리아 등등 결국은 몸에서 빠져나가야할 독소들 이라고 해요. 보통 3~4일 동안은 피가 섞여 나오고 양도 꾀 많다고 하네요.
보통 산모패드를 준비하시기도 하는데 저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가장 긴 43cm짜리를 준비했습니다.
조리원에서 요즘은 산모패드를 준다고 하니 두가지 다 사용해 봐야 겠어요. 양이 점차 줄어들 것을 대비해서 생리대 대/소도 함께 준비!
그러고 나니 캐리어 절반이 가득.
아기 배냇저고리와 손싸개 발싸개와 퇴원시 사용할 속싸개 준비하고 모유 수유시 필요할 것을 대비해서 손수건도 10장 준비했어요.
더운 여름 출산이여서 조리원복만 입고 다니고 싶은데 얇은 레깅스나 잠옷바지를 준비하라 하셔서 챙겨보았답니다.
조리원 안에도 평균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여름이라해서 덥지 않다고 해요.
그리고 손목보호대!
샘플로 받았던 물티슈도 종류별로 챙기고, 수유패드도 챙겼어요.
그리고 모유저장팩도 챙겼답니다.
조리원에서 사용할 화장품 샘플들. 이것도 사실 산모교실에서 열심히 모아둔 결과물 이네요. 히히
튼살크림과 보습크림도 꼼꼼히 챙기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줘야 한다고 해서 수유시에도 마실수 있는 차 종류도 챙겼어요.
출산 후 잇몸이 많이 약해진다고 해서 가글도 준비하고 혹시 모를 아기 발진을 위해 수딩젤도 하나 챙겼어요.
그리고 회음부 스프레이와 보호크림, 그리고 화장품샘플들.
아! 그리고 회음부 스프레이와 마데카솔 분말은 꼭 챙기라는 주변분들의 추천이 많았어요.
이제 텀블러와 전자기기 충전기, 그리고 나머지 준비물들은 이제 조리원 생활 하면서 남편 찬스를 이용해 하나하나 쌓아갈 예정이랍니다.
조금은 정돈된 가방이 되었나요? 헤헤
생리대 같은 경우는 너무 부피를 많이 차지해서 지퍼백에 나눠서 담으니 공간이 훨씬 더 많이 남았어요.
아직 뭔가 부족하고 빠진것 같은 느낌의 출산 가방이지만, 출산 가방을 싸놓으면 아기도 빨리 나온다는 속설에 저도 미리미리 준비했답니다.
얼른 만나자 아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