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벌레의 계절 여름이 왔네요. “남편 자동차 번호판에 붙은 벌레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구!”
뜨거운 날씨탓에 낮에 세차 할 수는 없으니 저녁에 세차 하러 출동!
1. 세차장에 있는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체크해봅니다.
그래야 주어진 시간안에 미션 클리어를 할 수 있기때문에 미리 순서를 익혀 놔야 해요.
저희는 하부세차 – 고압으로 1차 먼지 제거 – 거품으로 세척 – 2차 고압 – 끝
다른세차장은 2천원에 4~5분인데 여기는 무려 8분!
여유있게 세차를 즐길수 있는 곳이랍니다. 시간내에 500원을 투입하면 2분 연장이니 이것도 체크!
2. 세차장까지 달려오느라 열이 가득한 자동차의 열기를 식혀준 후 세차를 시작해야해요.
아주 뜨끈뜨끈합니다. 어서 식어라.
그리고 브레이크에 열받은 상태에서 물을 뿌리게되면 디스크로터 변형이 올수 있어서 꼭 식힌다음에 물을 뿌려주세요!
3. 시작해 볼까요! 1단계 하부세차!
2천원을 투입하고 시간이 지나기 전에 제빠르게 하부세차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러면 세차장 바닥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답니다. 시원시원하게 하부에 물이 뿜어져 나오네요.
시원하니 붕붕아?
4. 하부세차를 한 후 제빠르게 고압버튼을 꾸-욱!
그러면 고압물총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답니다. 자동차 전체에 물을 뿌려주세요.
(혹시 차에 스티커가 붙여 있다면 이 고압을 사용할때 조심하세요. 스티커가 뜯어질지도 몰라요. 고압이니까요!)
시원시원하겠군.
고압물총으로 번호판에 붙은 벌레들을 1차로 한번 제거해 주세요.
5. 이제 거품세차 버튼을 누르고 거품솔을 이용해서 거품거품 차를 쓱싹쓱싹.
번호판 앞에 벌레들을 집중적으로!!
사실 세차장 거품솔은 자동차에 기스를 낼수 있기때문에 세차용품 중 스폰지를 이용하여 거품을 하길 권장합니다.
6. 거품으로 자동차를 깨끗히 씻어주고 이제 다시 고압으로 거품을 씻어주세요.
이때 8분이 후다닥 지나가 버려서 500원의 투입으로 2분 추가!
고압세차로 틈세 사이사이 쌓인 먼지들을 제거해 주세요.
와우. 역시 세차를 해야 개운하네요!
그동안 미세먼지로 쌓인 얼룩들과 벌레들이 말끔하게 씻겨 내려 갔습니다.
이제 마무리로 닦아 주세요.
헤헤. 저는 만삭의 임산부 이기 때문에 남편의 세차를 도와주지 못했지만 가장 큰 담당인 시간체크와 버튼 누르기를 했답니다.
한켠에 마련된 매트 청소기에 운전석, 조수석 매트도 탈탈 털어주고 진공청소기가 배치되어 있다면 실내도 셀프로 샤샤샤.
뽀득뽀득 물기를 닦고 사이사이 안닦인 물기는 에어건을 이용하여 슉슉.
세차장의 현수막까지 보일 정도로 깔끔해진 붕붕이 입니다.
세차용품 없이 셀프 세차장 알뜰하게 이용하기!
기본요금 2천원과 연장 500원. 총 2500원으로 세차하기!
성공적입니다.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