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한 모를 구입하면 적혀진 유통기한 안에 다 못 먹을 때가 있습니다. 대다수가 남은 두부를 냉장고에 보관하는데요.
냉장고에 보관해도 두부는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상하기 쉬운 음식 재료입니다.
두부를 상하지 않게 오래 보관하는 올바른 보관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냉장 보관법과 냉동 보관법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상황에 맞게 보관 방법을 선택해 활용해 보세요.
남은 두부 냉장 보관하는 방법
재료
- 두부 1모, 물(정수), 소금 1T
조리 방법
- 보관할 두부를 준비합니다.
- 냄비에 물과 소금 1T를 넣고 끓여 주세요.
- 두부를 살짝 데쳐 주세요.
- 데쳐진 두부의 열기가 식으면 밀폐 용기에 두부를 넣고 물(정수)를 두부가 잠길 정도로 담아 주세요.
-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하면서 하루에 한 번씩 깨끗한 찬물로 갈아 주세요.
먼저 두부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남은 두부는 끓은 물에 데치기를 합니다.
소금 1T를 넣고 데치기를 해주면 두부가 단단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부드러운 식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금이 미생물의 번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하지만 소금 1T는 꼭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닌 선택 사항이므로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데쳐진 두부의 열기를 식힌 후에 밀폐 용기에 담고 두부가 잠길 정도로 차가운 물을 부어주세요.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하면서 하루에 한 번씩 깨끗한 찬물로 갈아 주세요.
평균적으로 두부 유통기한은 14일이지만 데쳐서 보관한다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일주일 넘게 두부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남은 두부 냉동 보관하는 방법
두 번째 방법으로 두부를 냉동 보관하는 방법은 최대 6개월까지 보관 가능하며 두부를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냉동 보관하는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밀폐 용기에 두부를 담은 후 두부가 완전히 잠기도록 물을 부어 주세요. 유리 용기는 깨지기 쉬우므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주세요.
밀폐 용기 뚜껑을 닫은 후 냉동실에 얼려 주세요.
얼린 두부를 사용할 때에는 해동을 시켜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때 물에 완전히 담가 자연해동을 시켜야 합니다.
해동된 두부는 손으로 부드럽게 눌러 물을 뺀 후 사용하면 된답니다.
단, 얼린 두부는 해동 되는 과정에서 두부 사이에 스펀지 처럼 구멍이 뚫려 있기 때문에 조림 요리 처럼 간이 속까지 배이는 요리에 활용하면 좋습니다.
소비 기한 유통기한 차이
소비 기한이란 소비자가 식품을 먹어도 건강상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소비자가 실제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실제로 국회에서 2021년 7월 24일 기존의 식품 유통기한 표시제를 소비기한 표시제로 2023년 1월 1일부터 변경하는 내용의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따라서 2023년부터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이 표시되게 됩니다.
단. 우유와 우유 가공품 등 우유류의 경우 위생적 관리와 품질 유지를 위한 냉장 보관기준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2031년부터 소비 기한 제도가 시행된다고 해요.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상품이 시중에서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이기 때문에 유통 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 적으로 못 먹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 또는 재료에 대해 올바른 보관법을 지킨다면 오래 보관하여 먹을 수 있답니다.
유통기한에서 소비 기한 표시제로 바뀌게 되면 실제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이 표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각 음식에 대해 보관 기준을 잘 지켜 안전하게 섭취해야 할 것같습니다.